웹 공부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좋습니다.
두 가지로 말씀 드리곘습니다.

1. HTML5가 기기나 브라우저에 관계없이 실행된다는 의미는, 과거에 브라우저(크롬따로 익스플로러 따로)마다 플러그인이 따로 있어서 특별한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특별한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브라우저마다 기능들이 달라서 웹 페이지 개발자들은 자바스크립트 코드로 어떤 브라우저로 접속하였는지를 검사하고 브라우저에 따라 다르게 처리하도록 코딩하였습니다. 매우 번거롭게 힘들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들은 모두 모바일 시대가 오기 전의 PC에서 브라우저가 실행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설상 가상으로 모바일 단말기가 널리 퍼지면서 모바일 단말기에서도 브라우저를 사용하게 되었고 문제는 더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더욱 모바일 단말기에는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같은 웹 사이트에 PC에서 브라우저로 접속하면 되는 일이 모바일 단말기에서는 되지 않게 되었지요. 그래서 이러한 비호환성 문제를 해결하여 개발자의 부담을 줄이고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HTML5를 도입하여 플러그인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모두 할 수 있도록 CSS와 자바스크립트의 기능을 표준화하고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기로 하였지요. 그래서 현재는 PC나 모바일 단말기 모두 브라우저에 플러그인이 설치되지 않고 웹 페이지에 삽입된 자바스크립트 코드가 동일하게 실행됩니다. 이것이 HTML5의 표준화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질문자께서는 이러한 HTML5의 정책을 약간 혼동하는 것 같습니다.

2. 모바일 단말기는 스크린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PC의 큰 스크린에서 출력되도록 만든 웹 페이지가 모바일 단말기에서는 찌그러져 출력됩니다. 이것을 조절하는 기술을 모바일 웹 이라고 부릅니다.
하나의 웹 사이트를 구축할 때, 개발자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PC 브라우저에서만 출력되도록 하든지, 아니면 웹 서버에서 접속하는 클라이언트의 종류를 인식하여 PC면 큰 크기로 웹 페이지를 출력하고 모바일 단말기이면 단말기의 크기에 따라 출력할 정보는 줄여 사용자가 쉽게 입출력할 수 있도록 웹 페이지를 2중화하여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런한 기법을 다루는 것이 모바일 웹 이라고 하는 분야입니다.
아마도 질문자의 의문을 해결하려면 모바일 웹을 설명하는 책을 따로 봐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모바일 웹을 다루지 않습니다.

그럼.